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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꽃들2

한여름꽃들, 봉숭아꽃, 맨드라미, 일일초, 콜레우스 한여름 화단을 수놓는 꽃들 중 봉선화라고도 부르는 봉숭아꽃을 빼놓을 수 없지요. 전원주택 구입하고 나서 첫해 빨강, 흰색, 분홍 세 가지 색상을 심었습니다. 그 이후 씨앗이 떨어져 해마다 봉숭아가 잊지도 않고 피어납니다. 세월 흐르니 빨강, 흰색은 없어지고 이렇게 고운 분홍색상 봉선화만 피어납니다. 올해 역시도 그 무성한 잡초 속에서도 어여쁜 미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봉숭아 주변으로 한가득 자라는 저 풀들 좀 보세요. 바로 강아지풀입니다. 화단너머까지 자라 오르는 바랭이와 강아지풀들에게 눈인사하며 결심합니다. '너희들 오늘 주거써. 아침 먹고 나서 싹 다 뽑아낼 거니까.' 오른쪽 가득 맺힌 씨앗은 비비추 열매입니다. 저 아이도 얼른 싹둑해 주어야 해요, 씨앗이 떨어져 자연발아되면 꽃밭은 온천지 비비추 .. 2023. 8. 17.
한여름꽃들, 채송화, 선빔, 무릇 2023년 8월 15일 화요일 맑음 새벽부터 텃밭에 가서 참깨 심은 것을 전지가위로 한 줄기 한 줄기 잘랐습니다. 동녘에 해가 떠오르니 한여름 태양이 작열하더군요. '참깨 한 고랑만 심기를 천만다행이지.' 하며 집 마당까지 옮기고 나니 아침 여덟 시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화단에는 아직도 한여름을 노래하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채송화-우리가 어렸을 적 주로 보던 채송화가 아닌 개량채송화입니다. 줄기도 잎도 꽃잎도 큼지막한 채송화 꽃 오후되니 꽃잎이 벌어졌습니다. 사계 코스모스 일종인 선빔입니다. 샛노란 꽃이 두 달째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선빔 사이 연보라색 무릇도 피어났습니다. 잡초이나 잡초 같지 않은 어여쁜 꽃, 무릇 무릇 무릇 들판이나 숲에서 무리지어 피어 있는 무릇을 스쳐 지나가 버리기 일쑤..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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