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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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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3

흑진주 페튜니아 지난해 보라님이 두 포기 보내주셔서 여름 가을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겨울 되어 집안에서 월동시켰는데 고급일수록 키우기 어렵습니다. 결국은 보내 버리고 얼마나 안타까웠던지... 오늘 이웃집에서 다 죽어가는 흑진주 한 포기를 얻었습니다. "꽃 박사이니 잘 살려 보세요." "하하 그럴까요?" 집에 들고 와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자르고 또 잘라 상태 좋은 것을 삽목용토에 꽂았습니다.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물 빨아먹은 삽수들이 생생하게 생기가 돋았습니다. 조그마한 포트 모종 하나가 무려 이만 원씩이나 하다니 가격이 너무 센 거 아닌가요? 그나저나 쟤네들 다 뿌리내리면, 페튜니아로 부자 되는 것 아닐까요?^^ 2022. 8. 24.
흑진주 페튜니아(petunia) 흑진추 페튜니아는 일반 페튜니아보다도 특히 끈적임이 더 많습니다. 꽃이 어여쁘다고 손으로 만지면 줄기, 잎 등에서 기분 나쁜 끈적임이 느껴지므로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끈적임 때문에 벌레들이 아주 싫어하므로 벌레 퇴치용으로 키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흑진주는 꽃이 특히 어여뻐서 사람들에게 매우 사랑을 받는 품종입니다. 보라님, 아주 많이 자랐지요? 흑진주를 탐내는 사람들이 많은 덕분, 제가 좋아하는 제라늄과 물물교환 많이 했답니다. 매일 꽃 감상도 고마운데 흑진주가 효자노릇까지 할 줄 정말 몰랐어요. 꽃이 진 부분을 살짝 전지해주면 겨울이 오는 가을까지 끊임없이 피어납니다. 페튜니아에 대해 학명 Petunia spp. 꽃말 사랑의 방해 잎을 담배와 함께 섞어 흡연용으로 썼다고 하여 담배를 .. 2021. 7. 7.
키우던 꽃 다 주고 바꾸려 한 야옹이 잠자고 있는 금빛 줄무늬 귀여운 아기 야옹이가 진짜인 줄 알았습니다. 보라님이 카톡으로 자랑하자마자 한눈에 반했습니다. "키우던 꽃 다 드릴테니 얼라 저 주세요." "이제 겨우 한 달 되었나요?" 그랬는데 이 아기 야옹이가 차량용 탈취제 인형이라니.... 게다가 보라님이 덜컥 주문하여 택배로 보냈다고 했습니다. 으흐흑,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니라니 울고 싶었습니다. 보라님의 속전속결로 하루가 지난 이튿날 잠자는 야옹이가 배달되었습니다. 노란 줄무늬 아기 야옹이는 품절이어서 흰 야옹이로... 투명 비닐 속에 들어있는 아기 야옹이를 바라본 우리 집 까미 한번 보세요. 화분 정리하려고 들어내어 놓은 그 속에 몸을 도사리고 앉아 호시탐탐 인형을 노리고 있습니다. 진짜처럼 잠든 모습의 아기 고양이 저녁 먹고 나선 ..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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