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

첫반상회

by Asparagus 2008. 3. 16.
반응형

2008년 1월 27일 일요일

오전 내내 선반 정리하고, 집안을 쓸고 닦다보니 저녁이 되었다. 저녁 6시, 반상회에 참석했다. 대구처럼 돌아가며 집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 양지면에 있는 음식점에서 하는 것이다. 장소를 잘못 짐작한 관계로 첫날부터 실수를 했다. 시동을 걸고 10분 정도 우리 부부를 기다려준 총무에게 미안했다. 대부분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는데 15명 정도? 정기 총회 및 입주 축하 반상회라고 했다. 정식으로 이사오지 않았는데 축하해 주셔서 고마웠다. 

 

세상일이란 모르는 것이네. 반 년 전만 해도 우리가 경기도에서 산다는 꿈이라도 꾸었던가? 이렇게 낯선 동네에서 낯선 사람들과 저녁을 먹게 되다니..., 앞으로 퇴직하고 정식으로 이사를 하면 정 붙이는데 시간이 얼마쯤 걸릴까? 저녁 먹고 8시에 집으로 오다. 4호, 5호 아주머니들이 오시어 차 한 잔 나누며 잠시 집구경하고 갔다. 가구도 없는 썰렁한 집안에 모시기가 송구했다.

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 > 녹색 장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원 생활의 목적은?  (0) 2008.03.16
끊임없는 말썽  (0) 2008.03.16
나만 바쁜가?  (0) 2008.03.16
인생은 늘 떠나는 연습인가?  (0) 2008.03.16
천국의 계단  (0) 2008.03.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