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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30일 수 맑음
오늘은 문득 쉬고 싶었다. 일층 공부방의 뜨끈뜨끈한 바닥에 누웠다. 몸은 배겼지만 따뜻함이 온몸으로 전해져서 기분이 좋았다. 어제 읽다 그만 둔 "종이 시계" 소설을 읽었다. 단 이틀 만에 일어난 일을 쓴 소설이다. 현실에서 과거 회상, 현실, 미래, 과거 회상, 현실이 왔다갔다 하는 이야기이다.
東은 현관문에 니스칠을 했다. 오크 원목이 엔틱스럽게 잘 살아나서 고풍스럽게 보였다. 현관 바닥을 깨끗이 닦아야 복이 들어온댔지? 현관 바닥을 밀대로 한 번 닦고, 앉아서 걸레로 다시 한 번 더 닦았다. 일층 이층을 오르락 내리락, 거실과 이 방 저 방을 왔다갔다 하며 마당에 한번 나가보지 않고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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