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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채
오묘한 조화 속의 수술과 암술 자태, 얼룩덜룩 범무늬 꽃잎
펼쳐진 부채살을 닮은 범부채
계수나무 아래 아이리스 코너
위의 범부채를 만났던 곳 2007년 7월 26일 충북 옥천군 청산면 논둑에서
식물도감으로만 만났던 범부채꽃을 충북 옥천 어느 시골길에서 만났다.
논둑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농사 짓는데 얼마나 성가시었으면 농부가 뿌리째 뽑아서 논둑 위로 휙휙 집어 던져 놓았을까?
그래도 범부채는 논둑에서 강인한 생명력으로 끈질기게 살아나 꽃까지 피우고 있었으니...
심을 곳이 마땅찮은 아파트에 살지만, 한 뿌리 캐어서 차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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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뒤, 식물을 맘껏 심을 수 있는 주택을 마련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 때 캐서 베란다 난 화분에 심어 놓은 녀석을 마당에 심었더니, 다시 적응하느라 몸살을 했나 보다. 그래도 용캐 꽃을 피워주어서 기특하다.
범부채 [blackberry lily] 출처: 브리태니커
leopard lily라고도 함. 붓꽃과(―科 Ir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뿌리줄기는 짧게 옆으로 뻗으며, 줄기는 위로 곧추서서 키가 1m까지 자란다. 잎은 피침형(披針形)으로 어긋나고, 줄기 양쪽으로 편평하게 2줄로 달린다. 7~8월에 황적색의 꽃이 줄기 끝에 몇 송이씩 모여 피고 6장의 꽃덮이조각[花被片]으로 되어 있으며,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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