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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범의 꼬리-피소스테기아꽃이 요즘 한창 제철인가 봅니다.
지난 봄 친정에서 몇 그루 가져와서 심은 것이 여름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피워 올립니다. 꽃잎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름 그대로 금붕어가 어항속에서 입을 뻐끔뻐끔하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수많은 꽃들이 어쩌면 이렇게 각양각색으로 피어나는지 신기하기 그지 없습니다.
흰색은 청초해서 아름답고, 연보랏빛꽃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해주어서 아름답습니다.
금붕어가 물 속에서 뻐끔뻐끔 숨쉬듯 세상을 향해 손짓하는 흰꽃
이 녀석들은 왼쪽, 오른쪽 편을 갈라서 무슨 응원을 할까요?
제대로 초점을 맞추었지만 녀석은 결코 속을 보여 주지 않는군요.
무리지어 피어난 보라꽃
꽃받침마다 검은 씨앗을 소복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씨앗이 제 자리에 떨어지면 이듬해는 정신없이 발아가 되어서 솎아내는데 귀찮을 정도입니다.
9월 27일 오후 3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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