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당연하다가 당근으로 변했을까? - 진짜 당근의 효능
2008년 11월 8일 토요일
지난 8월에 심은 당근을 수확했습니다. 크기도 양도 조금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직접 심고 키운 것이라서 더욱 당근 맛이 났습니다.
수확하기 위해 미리 뽑아 본 당근 일부분
당근이 작아도 당근입니다. 씨앗을 뿌릴 때는 드문드문 심고, 싹이 났으면 과감하게 솎아내어야만 뿌리가 실하다는 것을 체험하며...
당근뿌리보다 당근잎에 더 영양소가 많이 포함되었다고 하여서 잎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먹어볼 양으로 잎을 떼어서 무청처럼 말렸습니다.
작은 박스에 뿌리를 차곡차곡 세워 넣고 위에 모래를 뿌렸습니다. 이렇게 보관을 하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네요.
당근에 대해 더 알아보기
당근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당나라에서 들어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근을 홍당무, 홍대근, 당나복(唐蘿蔔), 호나복(胡蘿蔔), 홍나복(紅蘿蔔), 학슬풍(鶴虱風: 야나복:野蘿蔔: 분류초약성), 산나복(山蘿蔔: 중국약식지), 야호나복(野胡蘿蔔: 구황본초)이라고도 부른다.
당근에는 당질과 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당질로는 설탕과 맥아당, 과당 등의 환원당을 함유하고 있어서 단맛이 강하다. 색소 가운데 β-카로틴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100그램당 비타민 A가 1만 I.U. 이상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C도 많이 들어 있으나, 산화 효소가 많아서 갈거나 썰면 쉽게 산화된다. 당근에서 붉은 색소성분인 카로틴을 추출하여 천연색소로 이용하기도 한다.
당근은 우리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줌으로써 몸안의 독성물질을 제거하고 각종암, 알레르기질환, 생활습관병의 예방과 치료에 좋으며 피속의 콜레스테롤양을 낮추고 위 및 십이지장궤양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노인들의 노화방지에도 효험이 있으며 당뇨병, 빈혈증, 어린아이 소화불량, 동맥경화, 대사장애, 시력보호, 탈모예방, 심장혈관질병, 간장질병, 신장질병, 몸안의 각종 기생충제거, 유즙부족, 전립선염, 감기, 후두염, 입냄새, 발냄새, 땀냄새, 비만증, 변비, 설사, 액취증의 치료에도 효험이 있다.
녹즙에 적합한 야채
양배추, 상치, 배추, 케일, 시금치, 유채(평지), 파슬리, 레다스, 셀러리, 차조기, 쑥갓, 근대, 무우잎, 당근잎, 고구마잎, 순무잎, 청경채, 연잎, 당근, 사과, 인삼 등이 좋다.
당근잎은 항산화작용도 강하다. 보통 당근잎은 밭에서 잘라서 버리는데, 그 성분은 보통 흔한 야채 같은 것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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