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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8
심봤다! 심봤다! 심봤다!
심을 보면 이렇게 세번을 외쳐야한다니까요?
볕이 잘 들지 않는 북서쪽 마당에 심었던 심이 겨울을 무사히 잘보내고 이렇게 올라왔습니다.
東이 자꾸 놀려요.
"집안에서 자라는 것이 산삼이가? 집삼이지."
"자꾸 놀리면 캐서 나 혼자 다 먹어버린다니까? 산에서 캐어 집에 심어 놓아도 우리 집터가 원래 산이니 산삼맞지. 맞잖아?"
이 꽃, 저 꽃이 아무리 어여뻐도 이 귀한 것에는 못따라온다니까요.
몇 구심인지는 고개를 들어봐야 알겠네요.
대궁이가 튼튼한 것을 보니 오구심일 것도 같습니다.
얘는 삼구 정도?
이구는 고개를 들었습니다.
고개를 살짝 들고 있는 이구
지난 해도 이구였는데, 올해도 이구?
깊이 심겨진 것은 아직 땅 속에서 고개를 내밀지 않았나 봅니다.
그 추운 겨울을 이겨낸 심,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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