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090604
시계꽃이 피면 몇 시를 가리킬까요?
베란다의 식물들에게 물을 주다보니 시계초 꽃봉오리가 좀더 커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느려터지게 자라는지... 지난 해 7월의 어느 날, 이웃에서 10Cm 정도로 자른 줄기 두 개를 얻어서 클리핑 로즈마리가 살고 있는 화분에 삽목해놓았습니다. 운좋게 바로 뿌리가 내려서 여름 가을 동안 다섯 배 크기로 자랐습니다. 12월이 되자 성장을 멈추고 월동했던 것입니다. (노지 월동이 되는지는 올 겨울에 실험해 보아야겠습니다)
새 봄이 되어 가느다란 줄기끝에서 새움이 트고 살금살금 자라더니 어느 새 덩굴을 키워나가고 있었습니다. 5월이 되자 잎 사이로 콩알만한 꽃봉오리를 하나씩 만들고 있었습니다.
2009년 6월 4일 오후 6시 모습
얘는 여기 왜? 4월달에 만개했던 로즈제라늄의 마지막 꽃봉오리입니다. 색이 많이 바랬어요.
얘도 찬조 출연? 4월 23일 첫 꽃잎을 보여준 후 한 포기에서 무려 열 한 개나 꽃대를 올리고 또 올리던 설난,
그 설난의 마지막 꽃송이인 것 같습니다. 2009년 6월 4일 모습입니다.
이상은 東에게 東의 카메라로 좀 찍어달라고 징징 짜서 얻은 이미지였구요.
시계초 5월 21일 모습, 나의 사랑하던 디카가 맛이 가기 전에 남겨준 이미지.ㅠㅠ
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실내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랑싸리(금작화) (0) | 2009.06.06 |
---|---|
개량접시꽃 (0) | 2009.06.06 |
알로카시아 오도리 꽃 피다 (0) | 2009.05.08 |
베란다를 밝혀 주는 봄꽃들 (0) | 2009.05.01 |
캄파눌라 개화 소식 (0) | 2009.05.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