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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

무꽃과 배추꽃 싸움

by Asparagus 200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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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꽃과 배추꽃이 서로 어여쁘다고 싸움을 합니다.

누구 손을 들어줄까요?

분홍 무꽃

지난 1월달, 새싹 채소 사서 먹으며, 종류별로 몇 개를 화분에 심어보았어요. 잘 자랐는데 텃밭으로 옮겨 심으니 태양에 다 타버리고 달랑 한 개가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이렇게 자손을 번식하려고 무지 어여쁜 짓을 하는 중입니다. 

 분홍무꽃

 벌어질락말락

 후세를 위한 씨앗 주머니가 한껏 부풀어오르고 있습니다.

배추꽃

 배추꽃잎도 넉 장입니다.

 

 

 부풀어 오르는 씨앗주머니들

 

 

 

 분홍은 분홍이라서 어여쁘고, 노랑은 노랑이라서 어여뻤습니다.

분홍무와 노랑배추꽃, 둘다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무승부. 무승부의 세계가 더 아름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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