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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이웃 정원

7호집 정원 구경 1

by Asparagus 2009.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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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10일 금요일

퇴근 후 양지에 도착하니 저녁 일곱시, 마침 7호집 아저씨가 정원을 손질하고 계셔서 구경하러 갔습니다. 우리 단지에서 정원을 제일 깨끗하게 가꾸시는 분이십니다. 만나뵈올 적마다 존경심이 우러납니다. 모중앙지의 신문사 국장으로 근무하시다가 몇 년전 퇴직하셨어요.

 

올해 일흔 네살이신데, 언제나 청년 같으십니다. 건강 비결이 하루 세 시간씩 골프 연습장에서 운동하고, 시간 나는 대로 정원 가꾸고, 유화를 그리기 때문이랍니다. 그림 전공을 하지 않았지만, 취미 삼아 그리다보니 어려구려 70점이나 된다고 하시네요. 내년쯤 서울에서 유화 개인전을 가지는 것이 꿈이시랍니다. 

 

골프광이신 이 분은 그림도 온통 골프와 관련된 것들 뿐입니다. 양지 CC, 지산 CC 필드를 비롯한 외국 여행 가시어 골프를 치셨다하면, 그 곳의 필드를 유화로 남겨 놓습니다.

 

지금의 집을 구입하게된 이유를 듣고 100% 공감했습니다. 십 년 전 어느 날 양지 CC에서 골프를 치시고 우연히 그때 한창 조성 중인 우리 단지를 지나치게 되셨다고 해요. 단지가 너무 아름다워서 이 집 저 집 구경하시다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보고 첫눈에 반해 하루 만에 결정하고 구입하셨다고 합니다. 우연히 이 곳을 알게 되어 단 나흘 동안 심사숙고하다가 결정한 우리 부부도 어지간하지만, 아저씨에 비하면 우리 부부는 장고(長考)를 한 것이 된다며 아저씨와 함께 웃었어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아저씨가 지난 10년간 손수 가꾸어 오신 정원을 구경해보겠습니다. 

우리 집 차고와 담장입니다.

얼마전 용인시에서 집집마다 있는 정화조를 없애고, 오폐수로 관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고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어서 도로가 저렇게 되었어요. 우리 집을 지나서

 우리 집 도로 앞에서 바라본 풍경 - 5호, 6호 법면 담장과 오른쪽은 목사님네 집 뒷모습이고, 가운데 보이는 지붕이 아저씨네 집입니다.

 아저씨네 집 입구 도로

 아저씨네 집 앞과 아저씨 자가용, 승용차 앞은 단지 내 공용 골프 연습장

 아저씨네 현관 들어가는 계단

 현관 입구

 전면 데크와 앞 정원

 데크에서 바라본 모습 - 가운데 지붕이 우리 집입니다. 우리 집 이층 발코니에 서면 아저씨 집 정원이 보여요.

주택 동쪽 모습

 동쪽에 있는 연못 - 아저씨는 저와 이야기 나누시면서 잠시도 쉬지 않고 손을 움직이십니다.

 담쟁이잎을 손질하셨나 봐요. 마당에 잡초하나 없이 깨끗하게 손질해 놓으시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소나무 동산과 연못

 동쪽 정원과 탁 트인 시야

 분수와 간이 폭포,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소나무 동산이 참 정겹습니다.

 돌단풍과 폭포 - 전원을 올리면 저렇게 폭포가 흘러내립니다. 출타시에는 전원을 꺼 놓습니다.

 마당 한켠의 텃밭이 정겹습니다. 여러 가지 채소를 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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