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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실내 식물

기네스북 후보감 - 초미니 수박

by Asparagus 2009.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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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니 수박

 

지난 7월 어느 날, 점심 급식으로 나온 수박을 먹고, 화단에 씨앗을 심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름방학 동안, 씨가 싹 터서 덩굴이 조금씩 벋어나고 있었어요. 개학 후, 화분에 옮겨 심어 교실로 가져왔습니다.

 

녹차 찌꺼기를 주고, 물을 주어 가꾸었습니다. 드디어 수박꽃이 피고 수박이 맺혔습니다.  그리고 익었습니다. 두드려보니 통통 소리가 나네요. 잘 익은 것 같았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말했어요.

 

"얘들아, 수박이 다 익었나 보다. 잘라서 나누어 먹을까?"

"아뇨, 아뇨!"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손사례를 칩니다.

'아후, 귀여운 녀석들, 샘 마음을 저리 잘 알아주다니...'

 

얼마나 큰지 보세요. 

 수박 - 어른 머리만한 크기? 수박줄이 제대로 그였지요?

 크기 비교가 안되지요?

 이제 얼마나 큰지 구별이 갑니까?

 백원짜리 동전과 비교

 수박줄 그였고, 공모양을 제대로 갖춘 완벽한 수박이잖아요?

 아이들이 수박잎과 수박을 보며 참 좋아합니다.

 뿌리는 애플민트 허브 화분에서 자라고, 줄기는 만다빌라 화분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요. 별 볼품 없어도 교실 속에서 수박이 자란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해요?

 반짝반짝 빛나는 만다빌라 잎

 화려한 만다빌라꽃

 작은 화분 두 개에 과꽃, 애플민트, 수박, 만다빌라가 사이좋게 자라고 있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지닌 채....

 

기네스 북에 초미니 수박 등재하자고 누가 기록 재러 오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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