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 복륜, 꽃 피다.

잎테두리에 흰 띠를 두른 무늬(복륜)자란

지난 해 세 포기 심은 것이 일년이 지나니 일곱 포기로 불어났습니다.

 일곱 포기가 모두 꽃대를 만들었어요.  

 뜨락에 내어 놓았다가 비바람에 꽃잎이 몇 장 떨어졌습니다.

 얼른 실내로 다시 들여 놓았습니다.

 색감, 아름다워요.

 꽃잎도 멋있어요.

 잎 무늬도 어여뻐요.

 곧게 죽 벋은 줄기도 사랑스럽습니다.

자란 줄기를 뱅글뱅글 감으며 크는 것은 메꽃입니다. 씨앗이 날아들어 자라는 것을 뽑지 않고 자란 줄기를 감고 자라도록 뱅글뱅글 돌려 주었습니다. 나팔꽃 닮은 메꽃이 피어나면 더욱 어여뻐지 않겠어요?

 

 아파트에서 16년간 키웠던 자란을 양지 정원에 심었다가 월동을 못하고 죽어버린 지난 날의 자란 모습입니다. (잎에 무늬가 없는 일반 자란)

 

자란 잘 키우는 요령 : 자란은 남부 지방은 월동 가능하지만 추운 지방에서는 월동이 안됩니다. 화단에 심어 놓은 자란을 가을에는 반드시 뿌리를 캐어서 화분에 심어 집안에 들여 놓아야 합니다. 자란 뿌리는 못생긴 감자, 또는 생강 모습입니다. 자란은 가을이 되면 윗 부분은 다 말라버립니다. 이런 특징을 모르는 일반인들은 화분에 심겨진 자란이 죽은 줄 알고 흔히 내다버립니다. 베란다에 두고 겨울에도 가끔씩 화분에 물을 주세요. 그러면 새봄이 되면 아주 어여쁜 새싹이 돋아나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자란 복륜 사이트가 있어서 가져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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