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8일 수 맑음
블로그에 글 올리면서 지난 2년 동안 이웃이 보내준 어여쁜 화분과 다육이들을 주정원에 전시했어요.
우리 집 주정원입니다. 뭐 얼핏 보면 그냥 그렇고 그렇게 보이지요?
돌 위를 자세히 들여다 볼게요,
짜잔! 땅 위에 심은 것은 함박님이 보내주신 귀족꽃 루피너스와 무늬 돌나물, 바위솔 등등(이건 별도로 나중에 다시 찍어야겠어요)
돌 왼쪽은 두빛님이 보내주신 화분과 상학, 파리다 등. 오른쪽은 샤르님이 보내주신 화분과 잎꽂이들입니다.
왼쪽을 더 자세히 보니 두빛님 것도 있고, 함박님이 보내주신 연봉도 보이고, 샤르님 것도 있습니다.
오른쪽 돌 위를 더 확대해 보았어요, 이크, 이 많은 것들은 몽땅 샤르님 하늘 정원에서 날아왔나요?
아래 잎꽂이한 것들을 보내주신 화분에 담아 전시했어요.
주 정원 바윗돌은 이제 이웃과 함께 하는 다육정원이 되었습니다.
큰 수목이나 큰 화초들 사이 조막조막한 다육이들을 바라보면 마치 돌꽃이 핀 것 같지 않아요? 다육이는 꽃도 앙증맞게 피지만, 자라는 모습 자체가 하나의 꽃으로 보입니다.
샤르님, 카르니포르니카 잎꽂이가 일년만에 이렇게 탈바꿈했어요.
샤르님에게 인사하고 있잖아요? 방긋 웃으며...
이건? 샤르님 놀라지 마세요? 지난 해 이맘때쯤 댕강한 꽃을 저에게 뻥 차 보냈잖우? 걔들이라우.
얘는 왜 이렇게 변모되어 가나요? 두 잎이 붙어서 사랑 마크로 자라잖아요? 함박님이 키우기 싫다고 연봉 수북히 담은 곁에 이름도 모른다고 손톱만한 것 뻥 차보낸 것이래요.
이렇게 특이하고 귀한 모습으로 자라서 함박님이 도로 빼앗아 갈까 심히 두렵사옵니다.ㅋㅋ
샤르님, 크리스탈 맞지요? 이만하면 이제 다육이 매니아 그룹에 끼워 주실 건가요?
샤르님, 얘는 이름이? 난 아직 매니아 하기엔 멀었나 봐요.
그 밖의 모든 분들,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것은 생활의 활력소입니다.
집안 일 죽도록(? 화단 가꾸기 조금만 해도 더워서...) 하다가 잠시 쉴 겸 블로그에 글 올리고, 이웃 방문하며 머리를 식히고 눈을 즐겁게 하고 손가락 운동하며 행복해 합니다.
휴식이 끝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할 일을 합니다.
블로그가 가져다 준 최대의 선물은 바로 이웃입니다,
서로 취향이 같은 사람끼리 나이를 초월해서 소통하는 것.
이웃님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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