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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지난 봄 함박님이 보내 준 수국이 늦은 여름에 꽃봉오리를 보여 주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드디어 조금씩 피어났어요.
8월 24일
어쩜, 이렇게 고운 빛깔을 가진 청순한 색상이?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들여다 보았어요.
잎 속에 또 잎이? 겹수국?
함박님, 고맙습니다. 맘 속으로 말하며 감상하고 또 했어요.
8월 28일
꽃잎이 좀 더 많이 자랐어요.
그런데, 처음 꽃잎 색이랑 아주 조금씩 달라져 갔어요.
드디어 9월 11일에는 이런 색감으로 절 반겨 주었어요.
아니? 어째 이런 일이? 내린 비가 산성비여서?
그 청순하던 하늘색과 아이보리 색은 어디로 가고?
그동안 잘 돌봐 주지 않았다고 변심했나 봐요.ㅠㅠ
완전히 변심해 버린 수국 9월 25일
햇살에 바랬는지,
폭우에 놀라서 얼굴 색이 변했는지....
하여튼 변색해 버린 수국꽃이었습니다.
그래도 현관 앞에서 집은 잘 지켜 주고 있어요.
함박님, 제가 너무 잘 키워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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