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변심인가? 변색한 수국

by Asparagus 2010. 9. 28.
반응형

수국

지난 봄 함박님이 보내 준 수국이 늦은 여름에 꽃봉오리를 보여 주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드디어 조금씩 피어났어요.

8월 24일 

 어쩜, 이렇게 고운 빛깔을 가진 청순한 색상이?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들여다 보았어요.

 잎 속에 또 잎이? 겹수국?

함박님, 고맙습니다. 맘 속으로 말하며 감상하고 또 했어요.

 

8월 28일

 꽃잎이 좀 더 많이 자랐어요.

그런데, 처음 꽃잎 색이랑 아주 조금씩 달라져 갔어요.

 

드디어 9월 11일에는 이런 색감으로 절 반겨 주었어요.

 아니? 어째 이런 일이? 내린 비가 산성비여서?

 그 청순하던 하늘색과 아이보리 색은 어디로 가고?

 그동안 잘 돌봐 주지 않았다고 변심했나 봐요.ㅠㅠ

 

완전히 변심해 버린 수국 9월 25일 

 햇살에 바랬는지,

 폭우에 놀라서 얼굴 색이 변했는지....

하여튼 변색해 버린 수국꽃이었습니다.

그래도 현관 앞에서 집은 잘 지켜 주고 있어요.

 

함박님, 제가 너무 잘 키워서 그런가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