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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가을에 올라온 솜분취꽃봉오리는 가짜꽃이었다.

by Asparagus 201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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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3일 일요일 흐리고 맑고 소나기 오다가 맑다가... 요즘은 이런 날씨가 대세인가?

정원 화단 한 귀퉁이에 심어놓은 솜분취 꽃봉오리를 다 잘라버렸습니다.

왜냐구요?

꽃봉오리가 아니고 씨앗봉오리였기 때문입니다. 

 

 꽃봉오리 맞잖아요?

 

 지난 해도, 저 지난 해도 언제 꽃봉오리가 벌어질까?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 보았지만, 도무지 벌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더랬어요. 이제서야 그 비밀을 알아내었습니다.

 

 꽃봉오리를 둘로 갈라 보았습니다.

 

 씨앗이었습니다. 꽃봉오리를 위장한 씨앗. 종족 번식 전략이 놀랍습니다. 

 

 씨앗이 잔디 마당에 번지면 감당 못할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싹둑하였습니다.

 

다년생이니 내년봄에도 그 자리에서 어여쁘게 피어날 것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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