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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3일 토 맑음
벌레들도 다알리아가 예쁜 것을 아는지, 지난 여름 동안에는 꽃잎이 성할 날이 없었어요. 가을이 깊어지고 벌레들이 다 가버리고 난 뒤에야 다알리아는 고운 빛깔을 뽐냅니다만, 화무십일홍이 될 듯합니다.
며칠 후면 때이른 반짝 겨울이 와서 0도까지 기온이 내려간다고 하니. 이 고운 다알리아꽃을 감상할 날도 이번 주가 올해의 마지막이 될 듯합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미모를 자랑하는 다알리아꽃입니다.
아직도 속꽃잎이 한창 자라는 중인가 봐요.
미니 다알리아의 최후?
참 이상해요. 분홍 다알리아를 심었는데, 노랑 다알리아꽃이 피었어요. 다 피면 정말 어여쁠텐데...
보라님이 보내준 씨앗을 뿌려서 피어나는 노랑 다알리아, 위의 노랑 다알리아와 대조적인 꽃잎입니다.
역시 씨앗 뿌려서 피어난 다알리아.
내일은 어쩔 수 없이 아직도 꽃이 피어나고 있는 다알리아 줄기를 자르고 뿌리를 캐어서 월동시켜야겠습니다.
* 다알리아 월동 시키는 방법
뿌리를 캘 적에 줄기를 약 5Cm 정도 남겨놓고(내년에 싹 틀 싹 눈이 있는지 확인) 캐내어 젖은 흙과 함께 담아서 실내에 들여놓아 얼지 않게 잘 보관하여야 합니다. 한번씩 습기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흙이 마르지 않게 습도 조절을 잘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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