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잎 유홍초와 새깃 유홍초

유홍초

참 이상해요. 키우고 싶은 꽃이 절로 나서 피어났어요.

 

지난 해 새깃 유홍초 씨앗을 구해 심으면서, 꼭 심고 싶었던 둥근 잎 유홍초 씨앗은 구하지 못했어요.

올 봄에 갈무리 해 놓은 새깃 유홍초 씨앗을 대추나무와 포도나무 아래에 뿌렸습니다.

 

그런데, 둥근 잎 유홍초 씨앗이 어디에서, 어떻게 해서 우리 집 담장에 떨어졌을까요? 지난 몇 해 동안 우리 동네 주변 어디에도 유홍초가 피어난 집을 만나지 못했으니 새가 물어다 날랐다고도 할 수 없어요.

 철쭉 담장에 이렇게 환하게 웃으며 피어난 둥근 잎 유홍초꽃입니다.

 아마도 강남갔던 제비가 물어와서 우리집 담장에 떨어뜨려 주었나 봅니다.^^

 둥근 잎 유홍초는 하트 모양 잎이 참 예뻐요. (잎에 촛점을 맞추지 않아서 흐리게 나왔습니다.)

 새깃 유홍초 잎도 참 멋있어요.

 

 새깃 유홍초꽃 - 별 닮았습니다.

 

 

 새깃 유홍초

 둥근 잎 유홍초

참으로 신비한 꽃의 세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