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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화분 정리하며
2010년 11월 14일 일 맑음
지난 주, 집안으로 제멋대로 들여다 놓은 다육이 화분을 정리했다.
2009년 5월달에 샤르님이 양로 잎 다섯 장 보내 준 것이 이렇게 자랐다.
(샤르님, 이렇게 잘 키워 놓았습니다. 양로 혹 보내 버리면 말하세요? 잎 열 개 훑어 보내 드릴게요.^^)
2008년도에 다육이 화원에 가서 구입하고
화원에서 훑어 놓은 잎들을 이름도 모르고 주워다 잎꽂이로 키우고
2008년 무명님이 잎꽂이 등 한 상자나 보내 주었고
2009년 샤르님이 몇 번 보내 주었고.
2009년 함박님, 똥구리님이 보내 주었고,
2010년 두빛님, 보라님, 예쁜 여우님, 똥구리님, 깜순이님이 보내주었다.
몇십 개에서 시작된 다육이 키우기였는데,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애장품들이 우리집으로 여행 와서 이렇게 많아져버렸다. 세상은 돌고 도는 것, 아니 다육이 사랑이 돌고 도는 것, 나도 저 다육이들을 나누어 주어야겠지? 그러다보면 내가 보낸 다육이들이 언젠가 다시 내 손으로 돌아올 날도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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