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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다육 식물

로즈 흑법사와 친구들

by Asparagus 201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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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2일 일요일 맑음

한밤에 거실에 혼자 앉아서 다육이들을 감상했습니다.

벌레가 스믈스믈 기어가는 모습을 보듯이, 식물이 꼬물꼬물 자라는 모습을 만약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아무도 식물을 키우지 못할 것 같아요.

 

한밤에 여기서 꾸물꾸물, 저기서 꾸물꾸물 하는 식물을 만난다면 사람들은 기절하지 않을까요?

자라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 어느 틈에 성큼 자라버린 식물들이 대견합니다.

2010년 4월 9일 두빛님이 꽁꽁 감싸 보내 주었던 손톱만하던 녹란

홍포도 잎 석 장과 녹란과 ?을 로즈 흑법사 집에 심어 놓았어요.

7개월이 흐른 지금 모습입니다. 부사는 몰라보게 자라버렸어요.

로즈 흑법사는 여름의 뜨거운 햇살 아랜 새카맣게 변하지만, 실내에 들어오면 색이 벗겨집니다.

로즈 흑법사의 자람이 장미 꼭 닮았습니다.

이름? 줄기에 새끼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하, 얘 이름이 부사라고요?

왜 부사이지? 부사라면 사과가 생각나는 이름이잖아요? 부사처럼 맛이 있는 것 아닐까요? 맛보면 안되나요?

녹란 자람

녹란이 이제부터 마구 자라려나 봅니다. 아쉽게도 홍포도 잎 석 장은 새끼도 안만들고 다 가버렸나 봐요.

(두빛님, 샤르님, 깜순님, 이름 맞는지 알려 주세요. 다육이 이름은 아직까지는 어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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