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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6일 툐요일 맑음
지난 주 예쁜 여우님이 보내준 잔설영을 며칠 말렸다가 화분에 심었습니다.
바싹 마른 마사토에 꽂아놓은지 일주일만에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부디 뿌리가 잘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주인 따라 장거리 여행을 많이 해서 가시가 좀 스트레스 받았나 봐요.
선인장 키우는 매력은 가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닿이는 물체는 전부 찔러버릴 듯한 저 위엄,
나뭇가지처럼 사방으로 벋어나며 자라는 모습이 아름다운 선인장이어요.
잔설영( 殘雪嶺 ) - 산봉우리에 흰눈이 남아있는 듯한 모습을 상상하여 이름을 지었나 봐요.
여름되면 殘雪嶺을 상상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겠어요. 무더운 여름, 걱정 없을 것 같아요.^^
어떤 꽃이 필까? 너무 궁금하여 캡순이에게 부탁했더니.....
이렇게 화사한 웃음을 짓는 작고 앙증맞은 꽃을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그 날카로운 가시 속에 어쩌면 저렇게 어여쁜 꽃이 피어날까요?
미리 만난 꽃을 감상하며 잔설영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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