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파눌라
해마다 이맘때면 한결같이 베란다에서 빛을 밝혀주는 하늘색 캄파눌라꽃입니다.
2월부터 꽃봉오리를 수도 없이 만들고 있던 캄파눌라
요즈음은 봇물 터지듯 한꺼번에 호르르 피어나고 있습니다.
뒷태도 아름다워요.
몇 송이 미리 피어났던 꽃들은 시들어 꽃잎이 말려 있습니다.
말려진 꽃송이들을 보는 족족 떼어내면 더 많은 꽃송이들이 피어나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캄파눌라를 이렇게 관리하면 해마다 꽃을 만날 수 있어요.
캄파눌라 (bellflowe)
속씨식물〉쌍떡잎식물강〉초롱꽃목〉초롱꽃과
학명 : Campanula
캄파눌라 키우는 요령
1. 캄파눌라는 다년생이고 줄기 뿌리로 번식을 합니다. 꽃이 다 피고난 후, 가을에 포기를 떼어내어서 심으면 이듬해 더욱 많은 꽃을 볼 수 있어요.
2. 캄파눌라는 영상 0-5도에서 월동을 합니다. 흙이 말랐다 싶을 때 잊지 말고 물을 주세요. 꽃봉오리가 형성되면 햇볕이 가장 잘 드는 장소로 옮겨주세요.
3. 먼저 피어난 꽃이 시들면 귀찮아 여기지 말고 즉시 그 꽃을 제거해 주세요. 새꽃봉오리가 연이어 맺히고 피어나며 약 석 달간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4. 꽃이 모두 지면 잎을 감상하는 버릇을 가져 보세요. 그러면 식물에 관한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습니다. 일년 내내 관심을 가져주는데 식물이 가버리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겠지요? 식물은 관심을 가져준 사람에겐 반드시 그 보답으로 아름다운 꽃을 해마다 보여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아니겠어요?
초롱꽃류 (식물) [── 類, bellflower]
초롱꽃과(―科 Campanulaceae)초롱꽃속(―屬 Campanula)에속하는 약 300종(種)의 1년생·2년생·다년생초.
대개 종(鍾) 모양의 푸른색 꽃을 피운다. 주로 북온대지역·지중해지역·열대산악지역이 원산지이며, 많은 종이 원예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캄파눌라 코클레아리이폴리아(C. cochleariifolia)는 아래로 숙여 피는 푸른색에서 흰색에 이르는 꽃 때문에 'fairy thimbles'라는 영어 이름이 붙여졌으며, 고산지대의 무너져 내린 바위 부스러기에서 방석 모양을 이루어 드문드문 자란다. 캄파눌라 이소필라(C. isophylla)는 이탈리아 원산의 기면서 자라는 종으로 제비꽃색·푸른색·흰색의 커다란 별처럼 생긴 꽃이 핀다. 종꽃(C. medium)은 유럽 남부에서 자라는 2년생 식물로 컵 모양의 분홍색·푸른색·흰색의 꽃이 커다란 수상꽃차례에 무리져 핀다.
캄파눌라 페르시키폴리아(C. persicifolia)는 유라시아의 삼림이나 목초지에서 자라고 긴 자루를 가지며 바깥쪽으로 향해 피는 종 모양의 꽃이 줄기가 가느다란 수상꽃차례를 이룬다. 캄파눌라 라풍쿨루스(C. rapunculus)는 유라시아와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인 2년생 식물로 순무 같은 뿌리와 잎을 얻기 위해 재배하는데, 이 뿌리와 잎은 얼얼한 맛을 내기 위해 샐러드에 넣어 먹는다. 긴 자루를 가진 엷은 자색의 꽃이 위쪽을 향해 무리지어 핀다.
캄파눌라 라풍쿨로이데스(C. rapunculoides)는 유럽산 식물로 옆으로 퍼지는 뿌리줄기 때문에 'Rover bellflower', 'creeping bellflower'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북아메리카에서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다. 캄파눌라 트라켈리움(C. trachelium)은 거칠고 털이 나 있으며, 엷은 자색의 깔때기처럼 생긴 꽃이 무리지어 핀다. 또다른 유럽산 종들은 원예용으로 재배하기도 하는데, 캄파눌라 가르가니카(C. garganica:C. elatines의 변종으로 분류하기도 함), 캄파눌라 글로메라타(C.glomerata), 캄파눌라 락티플로라(C. lactiflora), 캄파눌라 라티폴리아(C. lati-folia), 캄파눌라 조이시이(C. zoysi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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