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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솔 키워서 부자되기 일도 아닐 듯합니다만
우린 그냥 키울 뿐이고
(번져나면 다른 이들에게 나눔할 뿐이고)
판매 및 구입은 화원에서...
화원 사장님, 바위솔 많이 키워서 부자되세요.^^
왼편의 동글동글한 것이 거미줄 바위솔입니다.
만 삼년전 콩알만한 화분에 딸랑 한 개 키워놓은 것을 오백원 주고 구입하였습니다.
일년이 지나니 몇 십배로 불어났어요.
혹독한 겨울을 세 번이나 견디고 나더니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는 거미줄 바위솔입니다.
화단을 잠식하거나 말거나 우린 그냥 키울 뿐입니다.
바위솔이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싱그럽게 자라고 있는 계수나무, 잎 모양이 참 아름답지요?
참나무를 강전지 한 다음, 참나무 아래에 뒷뜰에서 자라는 능소화를 옮겨 심었습니다. 딩딩 감고 올라가면 참나무가 고사할 것을 염두에 두고서.... 참나무는 정말 정원수로는 감당하기 힘든 수종입니다. 일부러 정원수로 키운 것이 아니고 저 자리에서 아주 오랜 세월 지키고 서 있기에 그냥 둔 것입니다만... 참나무가 쥔장 마음을 알아채면 능소화로 덮히기 전에 속상해서 가버릴까요? 참나무에게 은근히 미안한 맘이 듭니다.
소나무 잎 닮은 바위솔, 겨우내 실내에서 자라던 화분이었습니다.
데크에 갖다 놓으니 강한 태양빛을 받고 잘 자라는 중입니다. 바위솔은 아무리 추운 겨울도 끄떡없이 견디어내는 식물이니, 좀 더 자라면 화단으로 옮겨야겠습니다.
예쁜 여우님, 이 바위솔 이름 잊어버렸어요.
잘 자라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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