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뜨거라, 핫립 세이지 꽃 피다.

핫립 세이지

이름도 독특하고

꽃 모습도 독특한 핫립 세이지.

지난 해 東이 선물해주었을 때

너무나 깜찍한 꽃 모습에

내 마음을 다 빼앗아 버렸던 그 핫립 세이지.

 

서리가 내리기 전 서둘러 캐어 화분으로 옮겨

집안에 들여놓고 월동시켰습니다.

 

봄이 되자마자

마당에 심었더니

제 세상을 만난 듯 한아름이나 번식하고 있습니다.

 

핫립 세이지를 처음 만난 느낌 그대로

'핫~ 뜨거라.'

 '뭐 이렇게 생긴 꽃이 다 있남?'

 '디자인 대회 나가면 무슨 상을 받을까나?'

 빨강과 흰색을 저리 조화롭게 배치해 놓은 것도 모자라서 

 꽃잎 모양까지 독특하게 만든 재주라니...

 층층이로 피어나면 장관이겠습니다.

 헤아릴 수 없을만치 만들어놓은 꽃대들 중 저리 성급한 녀석 몇몇이 눈길을 끌고 있어요.

 이 아이들이 다 피어나면 꽃밭은 꽃불 붙은 것 같을 거여요.

멀리서 보니 아직은 정열의 붉은 장미와 흰 마가렛이 "나 여기 있오." 하며 눈길을 끌고 있지만...

 

학 명 : Salvia microphlla 'hotlip'

과 명 : Labiatae(꿀풀과)

원 산 지 : 유럽남부salvia x jamensis 'Hotlip'는 S.greggii와 S.microphyllar간의 교배종인데,

자연교배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통 "Hotlip Sage"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