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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

야콘과 콩 순 지르기

by Asparagus 201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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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비, 또 비,

그 와중에도 텃밭 작물들이 어여쁘게 잘 자라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비가 잠시 그친 틈을 타서

텃밭에 나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야콘을 위에서 찍은 모습이어요.

 가운데 생장점이 잘린 모습.

전지 가위로 가운데 생장점을 잘랐습니다. 작물의 한 가운데 자르는 것을 순 지르기라고 합니다.

이유는 곁가지가 생겨서 펑퍼짐하게 자라라고요. 키가 큰 야콘보다는 곁순이 많이 나서 자라면 가을 태풍이 와도 약간은 견디어내지 않을까요?

 이것 보세요. 키가 웃자라서 이번 비에 이리 저리 넘어져서 자라는 모습입니다.

지난 봄에 상추 모종을 했던 것입니다. 잎 두 번도 안뜯어먹었는데 곁순이 없으니 큰 키가 감당 못한 모습.

상추꽃, 뭐 그래도 이렇게 꽃 핀 것을 한 달 정도 두면 씨앗을 받을 수 있어요.

 대두콩과 속청콩을 다섯 알씩 심었어요.(심을 땅이 없어서...^^)

 콩도 마찬가지로 가운데를 잘라주었습니다.

땅에 버려진 생장점 콩.

누구에게도 묻지 않고 몇 해 심다보니 절로 이렇게 순지르기 하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자꽃이 올해는 왜 이렇게 많이도 피어나는지...

 

 너무 늦게 심어서 아직도 자라는 중입니다.

 땅 속이 너무 궁금했어요. 혹 감자가 썩지나 않았는지?

살짝 파보았습니다. 햇감자가 생생하게 빗물을 머금고 아직도 자라는 중이었습니다. 얼른 흙을 다시 덮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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