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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핀 모습만 보아도 이름을 알아낼 수 있어요.
옛날 옛적, 물레를 돌려서 실을 만들어 명주도 짜고, 삼베도 짜서 입었다고 합니다.
올해 아흔 셋 되신 천정 어머니가 젊은 시절, 물레를 돌려 실을 잣고 베틀에 앉아서 베 짜는 모습을 한번도 못봤지만, 옛날 옛적 이야기를 들으며 고왔던 친정 어머니의 모습을 머리속으로 떠올립니다.
물레나물 꽃말도 추억이래요.
친정 어머니는 물레나물 꽃을 보면 어떤 생각을 떠올리는지 꼭 물어보아야겠습니다.
샛노랗게 피어나는 물레나물 꽃은 요즈음 산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
삼년전 뒷동산에서 한 포기 캐어다 심었어요. 다년생이고 생명력이 강해서 어디서나 잘 적응합니다.
큰 꽃과 달리 마주난 잎은 버드나뭇잎처럼 날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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