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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순백의 색으로 수줍게 피어나는 흰도라지
참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아 준 것이 참 잘못되었다는 것을 옮겨 심은 지 사년 만에 깨달았습니다.
도라지는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야만 꽃도 많이 핀다는 것을... 꽃이 지고나면 좋은 환경으로 옮겨 주어야겠습니다.
우리 나라 노랫말에 백도라지가 나옵니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한 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 철철
그동안 백도라지는 흰색꽃이 피는 것을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백도라지는 어쩌면 꽃 색깔이 아닌 도라지 뿌리를 두고 한 말 아닐까요? 도라지 뿌리는 껍질을 벗기고 식용을 합니다. 껍질을 벗긴 도라지는 위의 흰색꽃처럼 피부도 참으로 새하얗습니다.
그 옛날엔 우리 나라 심심산천에는 그야말로 지천으로 자라는 것이 도라지였을 것입니다. 보통 보라색과 흰색이 피는 도라지는 우리 서민들의 유용한 반찬이 되었을 뿐 아니라,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주요나물로도 쓰입니다. 산도라지 말린 것을 길경(桔梗)이라고 하여 진해, 거담, 목이 쉬고 아픈데에 유용한 약재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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