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피어나는 꽃들 3
골무꽃
혹한을 잘 견디고 새봄이 되면 더 많은 포기가 올라와서 번식도 잘 되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골무꽃은 봄부터 끊임없이 잔잔한 꽃을 피우는 기특한 지피식물입니다.
미국 갯금불초라 불리우는 노랑꽃, 초미니 해바라기 닮았어요.
금불초가 이제서야 피어나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피기 시작하면 여름의 끝자락까지 노랗게 피어나요.
꽃 피기 직전의 뻐꾹나리 모습, 처음 발견했을 때 벌레집이 얹혀진 줄 알았어요.
왕고들빼기와 뻐꾹 나리, 둥굴레. 서로 땅 싸움하느라 키를 서로 키우나 봐요.
대형 다알리아.
미니 다알리아
꽃 크기 비교해 보려고 대형 다알리아꽃을 따서 미니 다알리아 심은 곳에 얹어 보았어요.
대형 다알리아꽃 크기, 제 얼굴만합니다.
일년초인 풍접초입니다. 꽃이 지고나면 꽃 꼬투리가 100% 달려 있어요. 다 익으면 봉선화처럼 절로 툭 터져서 이듬해 정신없이 주변에서 새싹이 납니다. 한번 심으면 화단을 갈아엎지 않는 한 해마다 만날 수 있어요.
일년초 보라겹다투라입니다. 첫번째 꽃이 떨어지고나니 꽃봉오리들이 많이 맺혔어요.
눈에 뜨일 듯 말 듯 피는 꽃보다 흰테 두른 무늬잎이 꽃처럼 아름다운 일년초인 설악초입니다. 설악초도 한번 심으면 씨앗이 절로 떨어져서 그 자리에서 또 자랍니다.
일년초들을 가꾸면서 이제야 조금 감이 옵니다.
화단을 너무 부지런하게 파고 뒤집으면 깔끔한 반면, 해마다 여름꽃 모종을 사다 심어야 하겠더라구요.
그냥 가만히 두면 제 자리에서 절로 나는 것을...
봄에 무슨 식물이 나는지 들여다보며 잡초만 뽑아내면 위의 식물들을 다시 다 만날 수 있으니, 화단에 처음 심을 때 꽃의 크기랑 색깔을 잘 생각해서 심어야겠습니다.
알프스 민들레가 봄에 한 차례 피어나더니 또 다시 꽃을 피웠습니다. 우리 나라 민들레도 그렇듯이...
지난 봄에 피고 난 씨앗을 바로 뿌렸더니 요즘 한창 발아해서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년생인 민들레는 서양 품종이나 동양 품종이나 특성은 이렇게 닮았군요. 공처럼 생긴 씨앗을 재빨리 따주지 않으면 어느 틈에 날아가서 잔디 마당 곳곳이 민들레 천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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