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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제라 예찬

흰제라늄, 연분홍 제라늄

by Asparagus 201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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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극히 싫어하는 제라늄.

그래도 꽃은 끊임없이 피어나서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원래는 순백색꽃이 피는 제라늄이었는데, 여러 색깔을 함께 심었더니만 아주 연한 분홍색으로 변했습니다.

 

 

 

 

 

 

 

 

다양한 꽃 색을 들여다보면

꽃 색 하나 하나마다 자기만이 가진 아름다움이 있어요.

그럼 우리 인간들은?

백인이 우월하다고 뽐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뭐, 아직도 미국 사회에선 kkk라는 자기들만의 우월한 백색 집단이 있다지만...)

유색인종, 백인인종으로 나누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아닐까요?

 

누가 지어낸 것인지는 모르지만 어렸을 때 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하느님이 인간을 처음 창조할 때 햇빛에 너무 그을려서 흑인종이 생겨났고, 두번째는 탈까봐 너무 일찍 뚜껑을 열어서 백색인종이 태어났고, 세번째로 적당한 시간을 맞추었더니 그게 바로 황인종이다. 황인종은 하느님이 신경써서 만들었기 때문에 가장 우수한 인종들이다."

 

꽃을 가꾸거나 감상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유색이니 백색이니 그런 말 자체가 생겨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피부색이 달라도 다함께 어울려 꽃처럼 향기롭게 살아가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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