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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수목

연리목이 된 단풍나무

by Asparagus 201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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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목이란?

서로 다른 두 나무가 오랜 세월동안 맞닿은 채로 자라면서, 서로 합쳐져 하나가 된 나무를 말합니다. 나뭇가지가 서로 이어지면 연리지(連理枝)라하고,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連理木)이라 합니다. 흔히 볼 수 없는 현상이기에 남녀간의 사랑에 많이 비유되어 ‘사랑나무’라 불리기도 합니다.

그 사랑나무가 뒤뜰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여름내내 초록잎이던 단풍나무가 단풍 들었습니다. 한 그루는 노란 색, 다른 한 그루는 빨간색으로...

아깝게도 단풍이 절정일때는 사진 찍을 시기를 놓쳐버렸습니다.

 두 줄기가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두 줄기가 완전히 붙어서 한몸이 되어버렸습니다.

 

두 그루의 단풍 나무였습니다.

연리목이 되게 한 범인은 바로 저입니다.^^

우리 집 단풍나무가 연리목이 된 사연 클릭

 

* 연리목(連理木): 종류가 같은 두 그루의 나무줄기가 이어짐.


* 연리지(連理枝) : 종류가 같은 두 그루의 나무가 자라면서 가지가 엉겨 붙어 마치 한 그루처럼 자라는 것을 말함. 이들은 모든 양분을 공유한다. 본래는 지극한 효성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남녀 사이 혹은 부부애가 남다른 것을 비유하기도 한다. (연리지, 비익조, 비목어)


* 혼인목(婚姻木): 같은 종류, 또는 다른 종류의 나무 두 그루가 자라면서 자리를 내어 주기도 하고, 필요하면 뻗어나가기도 하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한 쌍의 나무를 일컫는 말임. 어느 한 나무가 먼저 죽으면, 다른 한 나무도 서서히 죽어 가는데 그 이유는 한 나무가 없어진 공간에 갑작스럽게 변한 자연 조건 때문이다. 햇빛이나 비, 바람 모두 그 강도가 달라진다.


* 비익조(比翼鳥) : 암수가 각각 좌우 한 개의 눈과 날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혼자서는 날수가 없어서, 서로 몸을 맞붙인 채 각자 가지고 있는 날개를 퍼덕여 하늘을 나는 상상의 새를 일컬음.


* 비목어(比目魚): <비목어>는 눈이 한쪽에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두 마리가 좌우로 달라붙어야 비로소 헤엄을 칠 수 있다. [이아]의 ‘석지’에 보면 “동쪽 지역에 비목어가 있다. 짝을 이루지 않으면 다니지 않는다. 그것의 이름은 접이라고 불리운다.”고 하였으며 [옥대신영]의 서간의 [실사]에는 “옛날에는 비목어 같았는데 지금은 떨어져 삼수와 진수 같도다”라고 하였으며, 노조린의 [장안고의]에는 “비목을 얻었는데 어찌하여 죽고자 하는가. 원컨대 원앙이 되어 신선을 흠모하지 않는도다.”라고 하였다. 비목어는 둘이 합해 하나가 되고 짝을 이루어 다닌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부가 함께 의지하고 어울리며 몸과 그림자가 떨어지지 않는 것을 비목어로 상징하였고, 또는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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