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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붉게, 더 붉게 불타오른
화살나무 단풍을 상상했습니다.
대문에 들어선 순간, 제 눈을 의심했어요.
누가 그 어여쁜 화살나무를 흔들었나요?
나목이 되어 있었습니다.
붉은 열매가 참 독특하게 생겼어요.
붉게 타오르던 잎은 남김없이 땅으로 낙화해 버리고 빨간 열매만이 조롱조롱 매달려 있습니다.
저 씨앗이 떨어져 발아하면 집안은 화살나무 천지가 될 것 같아 걱정했더니만, 새들이 화살나무 열매를 좋아한다네요? 이름 모를 새들이 한 마리, 한 마리씩 날아드는 새 유인 나무인 줄 몰랐습니다.
내년엔 새집을 만들어서 걸어 주어야겠습니다. (그런데 새가 새집에 들어가서 살아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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