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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년전 뒷동산에 한 줄로 죽 심어준 남천이 지난 겨울에 대부분 얼어죽었다.
그래도 살아남은 남천이 어여쁘게 물들었다.
본 줄기는 마르고 밑둥치에서 싹터서 자란 남천
남천은 남부지방에서 잘자라는데 비해, 중부지방은 겨울이면 늘 위태위태하다.
꽃말이 전화위복이라고 한다. 죽다 살아난 남천이 전화위복하여 내년엔 꼭 꽃 피고 새빨간 열매가 맺히길...
이번 겨울에도 무사히 살아남기를 빌면서 남천 주변으로 밤나무잎 낙엽을 수북히 덮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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