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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꽃이 얼마나 황홀하게 피었는지 한번 보세요.
몇 주 동안 꽃봉오리를 관찰했더랬어요.
봄부터 바깥에 내어놓은 녹차나무 화분.
9월 24일, 처음 발견했을 때 열매인 줄 착각했어요. 꽃도 못봤는데 열매가 달린 줄 깜빡 속을 뻔했습니다.
꽃봉오리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바글바글 달렸습니다.
2006년도 가을에 꺾꽂이하여 화분에서 키운 것입니다.
2011년 10월 9일 모습- 꽃봉오리가 두 배로 커졌습니다.
2011년 10월 15일-꽃봉오리가 부풀어올라서 터지기 직전입니다.
녹차를 가정에서 한 그루 정도 키우면 생각날 때마다 즉석 녹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도자기 주전자에 물을 펄펄 끓인 후, 녹차 잎 두 개 정도 따서 넣으면 향기로운 초록색 차를 맛본답니다.
10월 16일 터지기 직전인 녹차꽃봉오리, 쥔장 없을 때 피어나서 시들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더랬어요.
세상에나! 오늘 집에 오니 이렇게 활짝 피어나서 저를 반겨주더라구요.
꽃봉오리가 얼마나 큰지 깜짝 놀랐습니다.
500원짜리 동전보다 꽃이 더 커요.
하얀 꽃잎보다 수술에 더 눈이 갑니다.
거실을 가득채운 녹차나무, 은은한 향기와 새하얀 꽃잎, 황금 수술이 집안을 환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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