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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무명님이 아피오스랑 투베로사를 보내주었다.
집안일 하느라 깜박 잊고 있다가
지금 상자를 개봉했다.
아피오스 설명서까지 넣어놓았네?
무명님이 사무실 옥상에 심으려고 구입한 종근이 너무 많아서 나눔해 준 것이다.
지난 봄, 나도 우리 직원이 키우는 아피오스 아홉 알을 얻어서 심어보았다. 다년생이라고 해서 그냥 둘까 하다가 뿌리가 궁금해서 전부 다 캐어보았더니, 마늘 한 통만한 크기로 자란 것이 두 개이고 나머지는 다 구슬만해서 상자에 담아 월동시키는 중이다.
무명님이 보내준 종근과 합치면 한고랑은 심을 것 같다.
와우, 사년 전 무명님이 보내준 투베로사를 이년 잘 키우다 보내버리고 안타까워한 내 마음을 헤아려주고,
다시 이렇게 보내주었다.
아피오스 종근, 내가 캐서 보관한 상자에 담아서 지하실에 갖다 두었다.
이번에는 투베로사를 깊은 화분에 심었다. 두 개를 세 개로 만들었다.^^
화분 흙에 꽂자마자 금방 생생하니 생기가 돌고 있다.
뿌리줄기가 제멋대로 생겼지만 나름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투베로사.
덩굴성을 가진 잎은 더욱 멋있다.
이 모습이 2009년도에 키웠던 투베로사이다.
(무명님, 고마워요. 이번엔 제대로 잘 키워 볼게요.
그리고 내년에 아피오스 심어 놓으면 캘 적엔 함께 캘 수 있는 시간 만들어 보실 거지요?
서울서 우리 집까지 오려면 기름값이 더 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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