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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제라 예찬

사랑해, 사랑해, 너를 사랑해.

by Asparagus 201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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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여기저기에 놓아둔 제라늄들. 물만 주면 고맙다는 화답이라도 하는 듯 연중 피고지는 제라늄꽃을 바라보다 문득 사랑 고백하고 싶어졌습니다.

 

사람이 아닌 꽃에게 말입니다. 

 

 

 

 '제라늄 뒷배경이 된 화분 두 개엔 무엇이 심겨져 있지?'

 바로 미니산세베리아 새싹입니다. 지난 여름 잎꽂이 했는데 겨울동안 이렇게 이쁜 새끼를 만들어놓았어요.

 발아한 커피, 겨울을 무사히 난 모습입니다.

'언제 키워 커피 따먹지?'

키우는 사람 속 마음은 오로지 원두커피 직접 만들어 볼 원대한 꿈을 가졌을뿐입니다.^^

 제라늄은 꽃볼이 한꺼번에 다 피어나지 않고 꼭 이렇게 한 두 송이가 먼저 피어나 눈인사하게 합니다.

 

 

 제라늄 발 아래 놓여진 갈랑코에, 사실 겨울의 효자꽃인데, 저에게 사랑고백 듣지 못했다고 삐쳤을지도?

 

 벤쿠버 제라늄꽃

 벤쿠버 제라늄 꽃봉오리

 

흰무늬 제라늄 꽃봉오리

순백 제라늄 꽃봉오리

 

각양각색 잎과 무늬를 가진 제라늄, 이 아이들에게 제 마음 전합니다.

사랑해, 사랑해,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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