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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먹거리 채소를 뜯어다 식사 준비할 생각으로 텃밭에 나가려다가 그만 현관에서 발목이 잡히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고운 색감으로 피어나 제 발목을 꼭 잡아버린 제라늄꽃들을 감상하다가 그만 저녁 식사 때가 훨씬 지나버렸다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이 여린 꽃잎에 물줄기 센 호스로 물을 준 우를 범했습니다. 필히 저면 관수해 주어야 하는 걸 깜빡하고...
꽃잎을 망가뜨리고 나서 라임제라늄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아이비 제라늄
꽃에 빠져들었다가 東에게 한방 먹었습니다.
"꽃 보면 배도 안고프제?"
꽃 감상하느라 배 고프다는 것, 사실 한번씩 깜빡깜빡 할 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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