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너, 분홍 아이비 제라늄

분홍 아이비 제라늄꽃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이 고운 꽃을 보기 위해 겨우내 실내에서 물 열심히 주었습니다. 영상의 날씨가 되었던 지난 4월달에 마당에 내어놓았다가 활짝 핀 모습이 너무 고와서 다시 집안으로 들여놓았습니다. 

 

 

 

 

이렇게 고운 빛깔로 피어나는 제라늄은 옆옆집 아줌마가 지난 해 가을 서리 내리기 전에 준 것이어요. 옆옆집 아줌마는 해마다 제라늄을 많이 사서 창가에 매달아 놓습니다. 서리가 내리는 가을이 되면 제라늄은 그만 저 세상으로 가버립니다.  집안에서 관리하기 힘들기도 하지만 해마다 화원에서 구입한답니다. 월동시켜 드린다고 하니 화원에서 키운 탐스럽게 피어나는 새꽃이 좋으시대요.

(저 같은 사람만 있으면 화원 주인은 얼마나 실망하겠어요? 옆옆집 아줌마 같은 사람도 있으니 화원주인도 해마다 신품종을 갖다놓는 것 같습니다.^^)

 꽃색깔이 너무 고와서 제가 아끼는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직전인 자스민 화분을 갖다 드렸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나도풍란은 함박님이 이년전 배양하여 키운 아이를 한 박스나 보내준 것들입니다.

 

 

 

 

 차 탁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무아지경에 잠시 빠져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