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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요즘 깊고 싶은 숲 속에 들어가면 우리나라 자생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3월부터 피어났던 노루발꽃이 지고 노루귀 닮은 잎들이 소복소복 자랄 즈음, 멸치 꼭 닮은 어여쁜 꽃이 피어납니다.
우리집 터도 예전에는 숲 속이어서인지 심지 않았는데도 자생 야생화들이 봄이면 고개를 내밀어주니 그 끈질긴 생명력이 고맙습니다.
색깔이 고운 현호색입니다.
이 아이는 잎이 둥근 현호색입니다.
이 아이는 잎이 대나무 닮았대서 댓잎 현호색이라고 합니다.
콩알만한 덩이뿌리를 가지고 있어요. 이 덩이뿌리도 한약재로 쓰인다는데 일반인들은 결코 약으로 활욯할 생각은 애초부터 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뿌리에 독성이 있거든요?
피나물입니다.
조만간 노란 꽃이 피어날 것 같습니다.
잎이 여리디여리게 보여서 뜯어먹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잖아요? 이름마저 피나물이라니...
줄기를 자르면 마치 사람몸에 상처가 난 것처럼 빨간 즙물이 흐릅니다. 그래서 피나물이라고...
그렇지만 이 아이는 이름과 달리 독성이 있어서 산채류에서는 제외시키는 식물입니다.
봄에 산에서 자라는 나물이라고 함부로 뜯어먹었다간 목숨 책임 못지니, 필히 식용 산나물 공부를 많이 하여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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