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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꽃봉오리가 어쩌면 이리도 귀여운지...
누구라도 이 아일 만나면 자기도 모르게 앵초 앞에 쪼그리고 앉을 걸요?
지난 해 4월에 피어났던 앵초꽃, 대충 헤아려보니 열 두 포기였어요.
지난 해와 비교하니 약 세 배로 번져나 자라고 있습니다.
설마 몇 년 안가서 마당 전체가 앵초 군락지로 번해버리진 않겠지요?
앵초꽃에 빠져 있는데 제 등 뒤에서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 부르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화단에 쪼그리고 앉아서 앵초 포기를 헤아리는 사람이 새 눈에는 신기하게 보였을까요?
새란 녀석들은 왜 사람과 친하려고 하지 않는지...
손 벌리면 날아와서 손바닥에 앉아주면 좀 좋을까요?
참, 앵초 이름이요. 앵초꽃이 벚나무 또는 앵두나무꽃과 닮았기 때문에 앵초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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