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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를 키운지 만 4년만에 드디어 다육 선반을 구입했습니다. 직접 가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구입하려고 차일피일 미루었는데, 뜻밖에도 사정상(이사 관계) 다육 선반을 판매한다는 공주맘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농담으로
"10% 할인해 주시우?"
했더니
10%보다 더 많이 할인해 주었습니다.
택배로 온 다육선반을 보니 공주맘님이 사용하던 것이라서인지 하나도 낯설지가 않더라구요. 저는 정말 기분 좋았는데, 공주맘님은 아끼던 소장품을 보내고 많이 많이 섭섭했겠어요.
어제, 오늘 종일 다육이를 진열했습니다.
공주맘님이 애지중지하며 다육이를 키웠던 선반입니다.
난 화분대였는데 난은 집안에 넣고 실내 식물을 올려 놓았습니다.
다육이를 더 잘 감상하기 위해 선반을 가운데 놓았습니다.
치자나무와 유자나무와 귤나무, 구아바 나무를 심은 화분들입니다.
자수정님이 얼마전에 보내준 덴드롱이 보이지요? 앞의 분재는 싹 틔워 키운 십오년도 넘은 느티나무입니다.
제라늄꽃송이들이 바글바글 맺혔습니다. 조만간 이쁜 모습 보여줄 것 같아요.
5% 눈의 즐거움을 위해 밤 9시 10분까지 정리하고 들어왔습니다.
'어휴, 힘 무지 들었지만 뭐, 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누구에게 시키겠어요?'
공주맘님, 선반 어여쁘게 잘 사용할 게요. 할인 많이 많이 해주셔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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