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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겨울 월동시키며 무려 넉달 반이나 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겨울에 물을 주다가 아끼던 다육이들을 많이도 보내버리고 나서야 식물 생존 방식을 조금 터득했습니다. 물 말려서 보내버리는 것보다 물 줘서 보내버린 것이 훨씬 더 많더군요.
무려 넉달 반이나 단수했지만 아직도 물을 많이 머금고 있는 라우린제
가장자리로 갈수록 잎들이 이렇게 쭈그러들고 심지어 말라버린 잎들도 많았어요.
라우린제 ( Echeveria 'Laulindsayna')
그래도 속잎은 탱글탱글하잖아요?
이제 봄이 왔으니 서서히 환경에 적응시켜야겠지요? 물 담긴 대야에 화분을 놓아서 저면관수 해줍니다.
물을 빨아드리니 속잎이 선명하게 탱탱해지고 있습니다.
물에 한 시간 정도 충분히 담구어 놓으면 겨우내 쪼그라든 잎들이 다림질하듯 싹 다 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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