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텃밭 고추 보세요.
지난 5월 중순에 고추 모종 20 포기 심었습니다.
올해는 고추나무가 되도록 키워보려고 합니다. 일명 고추나무 만들기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고추나무가 되려면 말 그대로 나무처럼 키는 죽 벋게, 줄기는 나무 기둥처럼 튼튼히 키워야 하지 않겠어요?
지난해 경험을 살려 올해도 고추 모종 사이 간격을 팍팍 띄워 주었습니다. 브이자로 벌어지는 원줄기 아래에 난 고춧잎을 전부 훑어 주었습니다. 방아다리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바람이 잘 통해서 병충해와 탄저병 등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아직은 새 다리처럼 가느다랗게 보입니다.
고추 모와 모 사이 간격 대략 50-60센티미터 정도.
고추 인물이 훤하지요? 고추 포기 사이마다 비닐을 찢고 그 위에 일년 썩힌 깻묵 한 덩이씩을 올려주었습니다. (잘 썩힌 깻묵인데도 그 향기? 아니고 냄새가 은근히 구리구리, 지독합니다.)
물론 비닐을 덮기 전, 땅을 갈 때 유기농 퇴비를 밑거름 되라고 땅 속에 많이 파묻어 주었습니다.
유기농 영양제 먹고 하늘이 내려주는 빗물 마시며 자라는 고추. 스무 포기 중 다섯 포기에서 풋고추 따먹고 있어요. 나머지 열 다섯 포기로 빨간 고추 몇 근이나 만들어 낼 지, 저 자신도 궁금해집니다. ^^
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 > 텃밭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과 참외, 처음 심고 처음 만났습니다. (0) | 2013.07.29 |
---|---|
갓끈동부콩 꽃과 꼬투리, 그리고 계란말이 (0) | 2013.07.18 |
베트남 배추와 각 (0) | 2013.06.03 |
청보리 물결 (0) | 2013.05.22 |
명이나물(산마늘)새싹 돋다. (0) | 2013.03.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