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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봄인가 봅니다.
봄바람이 드센 어제 오늘, 춘래불사춘인줄 알았더니 뒷마당에 심어놓은 명이나물, 낙엽을 뚫고 새싹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지난 해 처음 옮겨 심고 잎이 손바닥 만해졌을 때 한 잎은 남기고 한 잎만 떼어먹었는데, 혹여나 죽지나 않을까 마음 속으로 걱정 조금했습니다.
그건 우려였나봅니다. 봄이라고 낙엽을 뚫는 생명력이라니...
지난 해 심어놓은 자리에서 새싹이 대부분 다 돋은 것 같습니다.
대충 낙엽을 걷어주었습니다.
지난 해 50포기 심었는데 우선 올라온 새싹을 헤아려보니 49개입니다.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아마도 새끼를 더 달고 올라오지 않겠어요?
다같이 심었어도 이렇게 통통하게 올라오는 아이도 있네요. 지난 해 맺힌 씨앗도 주변에 조금 뿌려주었는데 싹이 터서 자라줄 지 그것도 매우 궁금합니다.
뿌리가 마늘 닮아서 산마늘로 불리는가 했는데 그게 아니구요. 산마늘 뿌리랑 마늘과는 전혀 관계가 없구요. 산마늘 잎을 생으로 먹으면 생마늘맛과 꼭 같은 맛입니다. 하여튼 귀한 산마늘, 많이 많이 번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산마늘 심게 된 동기
책과 바꾼 명이나물|고운 마음2012.03.14 19:00 물물교환 - 책과 산마늘(명이나물) 모카페에 '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책과 명이나물을 교환하고 싶습니다.'하는 글이 올라왔다. 나는 명이 나물을 심어 가꾸어보고 싶고, 상대방은 키우는 명이나물로 책 가지고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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