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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를 왜 묶어주지?
그 이유는 바로 추위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찬바람이 불면 저도 모르게 옷깃을 여미듯이 식물들도 추우면 옷깃을 여미고 싶지 않겠습니까?
손이 없는 식물이니 모종때부터 지금까지 잘자란 (옷깃 격인) 배추잎을 사람이 대신 여미어 주는 것 아닐까요?
저도 오늘 배추 옷깃을 여미어 주었어요.^^
배추 스무 네 포기, 한 포기 한 포기 안아주면서 짚으로 감싸주었습니다.
지난 해까진 東이 배추를 키웠어요. 올해는 제가 씨앗 뿌리고 모종 옮기고 가꾸는 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짚으로 난생 처음 배추 허리를 묶어 주었습니다. 짚으로 배추 묶는 것도 처음해 보았습니다. 배운 적도, 본 적도 없었지만 짚을 손에 쥐니 본능적으로 볏짚 사용 방법이 터득 되더라구요. 아마 텔레비전 등에서 본 간접 경험이 큰 역활을 하게 한 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속이 차려고 하는 배추입니다.
묶어주지 않아도 이렇게 어느 정도 자라면 속이 절로 모여 들어 자라는군요?
결구되는 배추입니다.
된서리가 내리기 전에 배추를 묶어주면 찬바람에 덜 노출되면서 배추속이 알차게 잘자란다고 합니다. 그런데 배추 속이 보이지 않게 꽁꽁 묶어야하는지를 잘 몰라서 헐겹게 묶어주었습니다.
옆고랑 배추 주인 이웃집은 묶어주지 않았어요. 엉성하게 묶어주었는데 볏짚을 더 잡아당겨서 묶어주어야 하는지 아닌지 누구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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