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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약용 식물

명월초, 친정 언니 덕에 알게 된 풀?나무?

by Asparagus 201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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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언니가 명월초 잎 말린 것을 구입하여 차로 끓여 먹고 있는데 어혈이 없어지는 것 같다고...  명월초 예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명월초? 처음 듣는 식물 이름인데? 그게 뭐지?"


인터넷 검색하니 명월초에 관련된 글들이 주루룩 끝도 없어 올려져 있었습니다. 2012년 12월에 텔레비전 방송까지 탄 유명한 식물인 모양입니다.


물물교환 노크해서 명월초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성공입니다.^^


씨앗 뿌려 발아시킨 구아바 묘목 삼년생 두 그루를 보내 드리고 명월초를 얻었습니다. 저는 다섯 그루 드리려고 했는데 명월초 보내주시는 분이 한 그루만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한 그루만 보내기엔 너무 고마워 두 그루 보내 드렸습니다.) 그 분이 서로 착불로 하자고 하시더군요. 우체국에 가서 선불로 부쳐 드렸습니다. 맘 속으로 '구하고 싶은 식물 얻는데 택배비가 뭔 대수? 그냥 고맙기 그지 없으니 택배비라도 제가 부담해야겠다.' 이런 맘이었습니다. 서로 같은 날 보내고 이튿날 같이 식물 받았습니다. 


그런데 착불로 보내시라던 분도 선불로 보내오셨더라구요. 제가 조그마한 인심 쓰려고 했는데 그만 무산되어버렸습니다.^^

난생 처음 만난 명월초라는 식물입니다.

보내주신 분의 화분 택배 모습이 하도 특이하여 사진을 세밀히 찍었습니다. 스치로폼 상자 속에 전혀 흔들림없이 이렇게 고정시켜 보내왔습니다. 앞, 뒤, 위, 아래 어느 곳으로 던져도 식물이 완벽히 안전합니다.

화분을 탱탱 감아서 스치로폼 박스에 매달았던 것입니다.


화분을 이렇게 해서 스티로폼 박스 네 군데에 고정시켰으니 흔들리지 않을 수 밖에요.


화분 속입니다.

화분 위에 젖은 신문지로 꼭꼭 채워넣고 그 위에 다시 테이프로 입구를 봉했습니다.

상자 속에서 하루 잠 잤다고 고개 숙인 명월초 모습, 그만큼 햇살을 좋아하는 식물인가 봅니다.

젖은 신문지에 쌓여진 부분에 뿌리가 내린 모습, 이것만 봐도 명월초의 생명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꺾꽂이 하면 백발백중인 식물 같습니다.

잎을 보니 풀 같기도 합니다.

명월초 효능은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조절, 변비, 신장 장애 개선에 도움을 주고, 특히 혈당과 혈압 조절, 당뇨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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