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앞 논에서 채집한 물달개비에서 어여쁜 보라색 꽃이 피어났습니다.
물옥잠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입니다.
주로 논에서 많이 자생하는 수생식물입니다.
꽃만 떼어놓고 보면 이렇게 어여쁘지만 농부들에겐 눈엣가시입니다. 오죽하면 농업유해생물군에 속할까요?
논에 적응력이 높아서 대부분의 제초제로 쉽게 방제되지만 워낙 한 포기에서 떨어지는 씨앗 수가 많아서 유해생물군으로 지목되었답니다.
물달개비가 농부들에게 미움 받는 이유는 생육 기간이 길고 벼의 생육초기에 양분을 탈취하여 분열을 억제하는 강해초(强害草)이기 때문입니다.
물옥잠꽃과 아주 흡사합니다.
수련잎 위에 앉아 있는 참개구리 두 마리
도망도 가지 않고 모델되어 주었습니다.
흰색 이질풀 꽃
진분홍 이질풀꽃
미처 손질해주지 못한 미니 연못 주변이 참 어지럽습니다. 그 속에서 빨갛게 피어난 다알리아 꽃 한 송이가 방긋 웃고 있군요? 저 빨강이는 보라님이 삼년 전 보내준 씨앗이 자라고 자란 것입니다.^^
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수생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지낸 연밭(?), 연 수반 (0) | 2014.03.27 |
---|---|
벼이삭,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 (0) | 2013.09.22 |
씨앗에서 싹 튼 연잎, 이게 뭐지요? (0) | 2013.09.13 |
연밥, 연 씨앗에서 싹이 터서 자라다. (0) | 2013.09.02 |
어사화와 물칸나 (에치노도루스와 타알리아) (0) | 2013.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