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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고운 마음

처음 듣는 이름 가득한 제라늄 택배 상자

by Asparagus 201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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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쥐님, 드디어 보내주신 제라늄, 집 찾아 안착시켰습니다.

목요일날 보내셨으니 아마 수요일쯤 제라늄 잘라놓으셨겠지요? 제가 집에 없어서 택배 아저씨가 되가져갔다가 토요일날 가져다 주셨어요. 너무 바빠 그 날은 제라늄 심어줄 시간이 없어서 일요일 오후에 심어 주었답니다. 

제라늄은 전지하고나서 며칠 말려 주어야 뿌리가 잘 내립니다. 택배 상자에서 며칠 고생한 덕분에 이렇게 바로 마사토에 꽂았습니다. 그리고 저면 관수해 주는 중입니다.

처음 듣는 제라늄 이름, 신기합니다. 어떤 꽃이 피어날 지 기다리는 재미 클 것 같습니다.












화이트 스플레쉬와 초코 핑크 제라늄은 뿌리가 있는 것을 보내셨는데 늦게 심는 바람에 본 잎이 많이 말랐습니다. 심어서 저면 관수해주니 금방 생기가 돕니다.

(암쥐님, 혹 이름표 바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꽃이 피어나면 그때 다시 이름 확인해 보겠습니다.)

미니 바이올렛도 저면관수해 주었습니다. 

금방 생기가 돋아나는 미니 바이올렛

오색포체리카, 카멜레온 포체리카도 삽목해주었습니다. 이 아이는 꽂아만 놓으면 바로 적응력이 거의 100%입니다. 물이 닿이니 금방 꽃봉오리까지 벌어지더군요.

아부틸론도 줄기를 잘라 보내주셨어요. 천사 나팔 화분에 삽목했습니다. 참 센스 있으신 암쥐님, 고맙습니다.

제가 지금껏 단 한번도 아부틸론은 소개하지 않는 바람에 저희집에 없는 줄 알고 보내주셨대요.

이렇게 천사 나팔 화분에 심어놓아서 함께 자라고 있었어요.

아부틸론잎입니다.

천사 나팔 꽃만 감상하느라 줄기마다 꽃봉오리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어요. 암쥐님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꽃봉오리를 발견 못했을 겁니다.


암쥐님, 보내주신 오색 포체리카랑 미니 바이올렛, 아부틸론, 그리고 제가 그 수많은 식물들 중 가장 예찬하는 제라늄들을 가득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내년엔 저희집 창가마다 제라늄들이 알록달록 꽃이 피어 길 밖을 향해 손짓할 것입니다. 유럽 고택의 창가에서와 같은 그런 풍경을 연출할 수 있으려는지....


창가마다 제라늄 화분을 얹어 놓는 꿈, 살아가며 이런 소박한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 신기합니다.

암쥐님, 거듭 고맙습니다. 하시는 사업 매일 매일 건수 잘 올리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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