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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고운 마음

집 밥 같은 한옥 마을 점심

by Asparagus 201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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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미각으로 먹고, 시각으로 즐기는 아주 멋진 개인 음식점에 꼭 한번 같이 가자고 하셨어요. 몇 달을 벼르고 별러 드디어 시간이 맞아떨어졌습니다. 그 멋진 분과 우리 부부가 함께 갔던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스트롤 바 압박이 이만저만 아니니 인내심 없으시면 그냥 포기하셔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우리 일행이 들어가니 주인이 미닫이 문을 열고 내다보는군요.  

(러닝맨 일행들이 여기 본채 마당에서 장작불 피워놓고 국자 설탕 녹이기 등등을 한, 주 무대가 된 곳)



지금부터 점심, 반찬이 한 가지씩 천천히 나옵니다. 

세 사람이 먹을 만큼 아주 적량만 나옵니다. 젓가락으로 두 어번 집으면 접시가 비워져요.
















지금까지 나온 것은 전채 요리였습니다.

밥 반찬.

소고기 우거지 된장국

두 숟가락 분량의 밥이 담긴 밥그릇, 무한 리필됩니다.

밥을 먹고나도 급격한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집 밥을 느긋이 먹었다는 느낌입니다.


밥을 먹고 나서 방을 둘러보았습니다.




격자창으로 바라본 뒤뜰 풍경입니다.

음식점 천정(방 한 칸에 한 팀씩만 들어가는 조그마한 방)입니다.

식당 입구의 소나무 두 그루가 인사를 하는 형상입니다.

다 먹었으니 소화 시킬 겸 볼거리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보물창고라는 건물에 들어갔습니다. 개인이 이렇게 고시대 유물을 소장하고 전시할 수 있다는 그 재력과 베품에 아주 많이 놀랐습니다.








































이렇게 넓은 터에 어떻게 낙엽하나 떨어져 있지 않은지?

언제 누가 저렇게 깨끗이 쓸고 가꾸어 놓는지?


















너무도 충격적인 감동으로 다녀온 음식점이었습니다. 

텔레비전 드라마에도 많이 등장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런닝맨에서도 촬영해갔다네요?  오늘과 다음 주에 방영이라고 합니다.

깔끔한 음식과 분위기 있는 장소, 이런 좋은 곳으로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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