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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님,
빨강 감자 잘 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감자가 얼까보아 상자 겉으로 뽁뽁이를 입혀 보내주셨네요? 그 덕분에 옹기종기 담긴 감자가 참 정답게 보였습니다.
조금 보내주었다고 미안해 하시던 나리님 말씀과 달리 참으로 많이도 보내주셨습니다.
상자 위로 뽁뽁이를 감싸고 그 위에 다시 비닐로 꼼꼼히 포장했습니다. 정성에 또 감사합니다.
한 알을 씻어 보았습니다.
겉은 빨강자주 감자, 속은 노랗고 빨간 색이 조금 섞였습니다.
나리님이 지난 해 빨간 감자 종자를 구해서 봄에 한번 심었다가, 가을에 한번 더 심어 보았대요. 씨알이 봄보다 많이 작아졌지만 내년 봄에 심으려면 가을 감자가 훨씬 더 저장력이 뛰어날 것 같습니다.
내년 봄에 퇴비를 많이 넣고 심으면 감자 크기가 굵어질 것 같습니다. 보관 잘 해놓았다가 내년에 잘 심을 게요. 나리님, 귀한 씨앗용 감자를 이렇게 나눔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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